마포구가 특별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제일 먼저 참여한 사람은 유동균 마포구청장과 일자리경제과 직원들이다.
지난 8일 유동규 구청장과 직원들은 상암동 월드컵공원에 모여 사회적 경제기업 '연금술사(소풍가는 고양이)'가 만든 도시락을 먹고, '트립티'의 공정무역 커피를 마셨다.
마포구는 이달 부터 사회적경제기업을 알리기 위해 전 직원이 참여하는 '더 크고 행복한 사회적 경제 도시락 Day'를 운영하고 있다. 현재 35개 부서와 16개 주민센터 중 12 곳이 참여했고, 295명이 도시락을 먹었다.
마포구는 사회적 경제기업이 만든 도시락을 사무실이나 인근 공원 등에서 함께 먹으면서 사회적 경제기업의 가치를 먼저 직원들이 체험함으로써, 주민에게도 사회적 경제기업 생산품을 안내할 예정이다
사회적경제기업은 경제적 가치와 더불어 사회적 가치도 함께 실현하는 데에 목표를 두고 있다. 장애인, 고령자 등 취약계층에게 사회서비스 또는 일자리를 제공하여 지역주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등의 사회적 목적을 추구한다.
그러나 사회적 경제기업 제품은 서비스와 질이 낮다는 편견, 좁은 생산품 판로 등 현실적으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마포구가 동 주민센터를 포함해 전 부서가 릴레이 방식으로 참여하는 '도시락 Day'를 추진하게 됐다.
유동균 마포구청장은 "이번 '사회적 경제 도시락 데이'를 통하여 마포구 소속 공무원부터 사회적 경제의 좋은 면을 인식하고, 마포구의 사회적 경제기업을 알리는데 앞장설 수 있기를 바란다"며 "사회적 경제기업의 성장이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마포구는 올해 3월 ‘마포구 사회적 경제 기본 조례’를 제정하여, 그 동안 개별적으로 분산되어 있던 사회적 경제기업에 대한 지원 체계를 제도적으로 통합하였다. 이외에도 사회적 경제조직의 제품을 전시‧판매‧홍보하고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사회적 경제 체험 프로그램 등을 운영하는 ‘희망키움센터’를 총 12개소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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