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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용 도시를 위한 포용성 지수, 지역별로 맞춤 구성될 것"

기사승인 2019.06.19  20:3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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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능률협회컨설팅 이립 상무, '도시재생 심포지엄'서 도시포용성 지수 개발 방향 공개

"도시포용성 지수는 개별 도시가 갖고 있는 문제점을 반영해서 지역별로 평가될 수 있게 개발되어야 합니다."

한국능률협회컨설팅 이립 상무가 지난 17일 열린 '2019 대한민국 도시재생 심포지엄'에 참가해 한국능률협회컨설팅이 국토부와 함께 개발 중인 '도시포용성 지수' 개발 방향을 공개했다.

도시포용성 지수는 각 도시의 재생 방향을 설정하고 도시재생 사업의 성과를 관리하기 위한 정량적 지표다. 하지만 획일적인 평가가 아닌 소득 일자리 같은 경제적 포용성, 보건 안전 등 사회적 포용성, 주거 환경 같은 공간적 포용성, 공동체 시민참여 등 거버넌스 포용성 등 다양한 포용 지표 가운데 개별 지역의 특수성에 맞춰 중점 분야를 설정하도록 구성하겠다는 것이다.

포용적 도시란 도시 내 불평등과 불균형을 해소하고 다양한 구성원의 사회참여를 확대하는 것에 중점을 둔 도시를 말한다. 이는 포용적 성장을 추구하며 나온 개념으로 포용적 성장이란 경제적 성장을 추구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빈곤과 불평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교육과 의료같은 비소득 기반의 측면을 함께 고려하는 성장 방식이다.

포용적 도시가 되면 도시 공동체의 회복력 강화와 도시의 삶의 질 제고 등을 통해 근본적으로 도시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다.

이 상무는 "지금은 도시재생의 목적과 목표를 고민해 볼 때다"라며 도시의 개발이 '더 나은 사회'를 만들었는가에 대한 질문을 던졌다. 그는 "앞서 발표한 패널들의 도시재생 목표들을 정리해보면 포용 국가, 포용 도시, 포용 문화다. 그렇다면 지금 우리가 갖고 있는 포용성이 어느 정도인지 고민해볼 필요가 있다"며 함께 고민할 것을 제안했다.

이 상무는 “현재 우리는 부산이나 대전의 포용성 지수가 몇인지 모른다. 그런데 오히려 외국에서는 서울의 포용성 지수가 몇이라고 얘기한다. 그들의 관점에서 우리의 포용성 격차를 얘기하는 것이다”라며 “서구식 기준이 아닌 우리 기준으로 포용성을 평가하려면 그 도시가 갖고 있는 사회문제가 무엇인지, 도시재생의 궁극적인 목적이 무엇인지 등을 먼저 살피고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다.

유럽연합의 포용도시 논의는 빈곤 구제와 분배 관점에서 논의되는 추세며, 보스톤의 경우는 삶의 질 제고와 포용적 경제성장,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건강한 환경조성과 문화·오픈스페이스·인프라 투자 등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이 상무는 "지금 우리는 어떤 격차를 해소해야 하는지에 대한 고민이 부족하다. 그리고 그것은 지역마다 다를 것이다"며 "일단 우리는 우리가 갖고 있는 포용성이 얼마나 되는지 모른다. 우선 우리 수준을 알고 또 목표를 정해야 할 것"이라고 말을 마쳤다.

도시포용성 지수는 향후 각 지자체가 도시재생 사업지를 적절하게 선정하고 체계적으로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지, 효과적으로 지역 특화형 포용도시를 실현했는지 등을 전반적으로 평가하고 점검하는 지표로 활용될 예정이다. 

 

김지현 기자 apollonian@hanmail.net

<저작권자 © 라이프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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