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사회적경제 지원센터' 설치 방안 모색을 위한 토론회를 지난 8일과 10일 두 차례에 걸쳐 개최했다.
도내 사회적경제 관계자 1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된 이번 토론회는 사회적경제 정책 전담 지원기관인 '사회적경제지원센터' 설치를 앞두고 센터의 기능과 운영 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도내 사회적경제 관계자들의 의견을 수렴함으로써 보다 바람직한 센터 설치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토론회 참가자들은 광역기관으로서 충실한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사회적경제지원센터'가 되기 위해서는 '정책기획' 기능을 강화하고, 지원과 컨설팅 중심의 역할 체계 확립을 통해 '전문성'을 높여야 한다고 의견을 모았다.
센터를 전략정책실, 사업지원실, 사무국 등 3개 부문으로 구성, 전략기획과 지원‧홍보 기능을 강화함으로써 ‘광역지원기관’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구상이다.
이와 함께 사회적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경기도 사회적경제 지원센터를 중심으로 '사회적경제 지원 거버넌스'를 구축해야 한다는 방안도 제시됐다.
참가자들은 이를 위한 선행 과제로 광역․기초 지자체와 중간지원 조직 간 명확한 역할 정립, 지역별 특성에 맞는 사회적경제 지원을 위한 지역별 자원조사, 중간지원조직의 고용 안정성 강화, 중간지원조직 성과에 대한 검토 등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민선7기 경기도는 보다 전문적인 사회적경제 지원을 위해 지난 3월 개정된 '경기도 사회적경제 육성 지원에 관한 조례'에 따라 경기도 사회적경제지원센터 설립을 추진하고 있으며, 이밖에도 참가자들은 센터의 기능과 운영방향, 사업분야, 설립근거 등 다양한 부분에 대한 토론도 진행했다.
경기도 관계자는 "경기도 사회적경제지원센터 신설은 궁극적으로 경기도가 추구하는 혁신이 넘치는 공정한 경제 실현을 위한 것"이라며 "이번 토론회에서 제시된 의견을 적극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경기도는 마을과 사회적경제 통합지원기관인 '따복공동체지원센터'를 설립하고, 재단법인 지속가능경영재단에 수탁해 운영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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