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공공상생연대기금과 직장갑질119가 사회적 화두로 대두된 직장 내 괴롭힘 해결을 위해 구체적인 행동에 나선다.
공공상생연대기금은 26일 청운동 재단 사무실에서 직장갑질119와 협약식을 갖고 올 하반기 중 '직장생활백신 프로젝트'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직장갑질119는 직장 내 갑질 관행을 바꾸겠다는 목표로 2017년 출범한 민간 공익단체다.
'직장생활백신 프로젝트'는 밀레니얼 세대가 친숙하게 접근할 수 있는 직장갑질 해결방식을 개발하고 비정규직·저소득 업종에서 종사하는 노동자들의 집단적 구제방안을 모색하는 사업으로, 공공상생연대기금이 올 상반기 시행한 아이디어 공모전에서 가치를 인정받아 선정된 바 있다.
세부적으로는 ▲갑질 대응방법 및 상담기능을 제공하는 모바일 어플리케이션 개발 ▲입사부터 퇴사까지의 갑질 사례 및 대응방법을 다룬 보고서 발간 ▲비정규직·저소득 업종별 온라인 상담모임 구성 등을 추진한다. 직장갑질119는 또한 보고서 내용을 바탕으로 9월경 국회에서 법·제도 개선과제를 제안하는 토론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공공상생연대기금은 '직장생활백신 프로젝트'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올 하반기까지 약 1억원의 사업비를 지원할 계획이다.
이병훈 공공상생연대기금 이사장은 "이번 프로젝트는 '괴롭히는 직장'을 극복하고 '상생하는 직장'을 만드는 첫 걸음"이라며 "밀레니얼 세대와 권리 사각지대 노동자들에게 작은 희망이 되어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공공상생연대기금은 공공기관 성과연봉제의 폐기 이후, 이미 지급된 추가인센티브에 대한 공공기관 노동자들의 자발적 출연을 재원으로 2017년 12월 설립된 공익재단으로 ▲청년 일자리 창출 ▲비정규직 처우 개선 ▲공공기관 공공성 강화 등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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