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광지역에 희망심는 '강원랜드 희망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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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광지역에 희망심는 '강원랜드 희망재단'
강원랜드 희망재단, '단도박' 프로그램으로 사회관계망 구축
  • 2019.10.08 17:55
  • by 이진백 기자
▲ 강원랜드 희망재단 홈페이지 캡처.
▲ 강원랜드 희망재단 홈페이지 캡처.

강원랜드의 사회공헌 활동은 2012년 강원랜드 희망재단(이하 희망재단)을 설립하면서 더욱 박차를 가하게 됐다. 

희망재단은 2012년 12월 (주)강원랜드의 출연으로 '하이원희망재단'이라는 명칭으로 설립, 2013년 기획재정부로부터 지정기부금 단체 지정을 받았다. 2016년에는 재단의 명칭을 '강원랜드 희망재단'으로 변경했다.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해 설립한 법인으로 취약계층의 다양한 직업재활 교육 및 사회적일자리 창출을 통한 사회복귀를 지원하고 취약계층에 대한 삶의 질 향상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함을 목적으로 설립된 비영리 재단법인이다.

희망재단은 강원남부 폐광지역 4개 시·군(정선, 태백, 영월, 삼척)을 대상으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핵심 사회공헌 사업인 '사회적경제'와 '일자리', '소상공인' '하이원베이커리'도 지역사회 발전에 초점을 두고 있다.

설립 초기부터 현재까지 취약계층(도박중독회복자) 사회복귀 지원을 위한 직업자활시설(하이원 베이커리사업단) 운영과 사회복귀 지원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영세 소상공인, 노인, 진폐재해자, 장애인, 아동 등 폐광지역의 저소득 소외계층을 위한 다양한 지원 사업도 희망재단의 주요 활동이다. 

이외에도 열악한 폐광지역의 지역사회의 통합 및 공감대 확산, 사회적 투자 촉진 등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2014년부터 사회적경제 업체의 창업과 기존 업체의 성장을 지원하고 있다. 기업 역량 강화, 네트워크 형성, 조사연구, 판로지원 등 지역 내 사회적경제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올해는 총 5억원의 성장지원금을 지원할 예정이다.

▲ '정태영삼 맛캐다!' 건강한 지역경제 하부기반이 마련될 수 있도록 희망재단의 재정지원, 강원랜드 직원 재능기부를 통해 문제 진단과 솔루션을 제공한다. 
▲ '정태영삼 맛캐다!' 건강한 지역경제 하부기반이 마련될 수 있도록 희망재단의 재정지원, 강원랜드 직원 재능기부를 통해 문제 진단과 솔루션을 제공한다. 

뿐만 아니라 2017년부터 강원랜드 직원으로 구성된 재능기부팀과 4개 시·군 지자체, 한국외식업중앙회 지부, 지역방송국 등과 연계해 지역 내 영세소상공인 및 자영업자를 지원하기 위한 작은식당 응원프로젝트 '정태영삼(정선, 태백, 영월, 삼척의 앞글자를 딴 줄임말) 맛캐다'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희망재단은 지난해 사회적회계의 도입을 통해 ▲지역기반형 경제조직체 설립 및 지원 ▲지역경제 조직 인재양성 ▲지역특화형 모델 개발 및 정책 제안 ▲지역경제 인식 개선 및 네트워크를 통한 사업 연대 ▲도박중독회복자 직업자활 및 사회복귀 지원이라는 5가지 목적을 수립했으며, 현재 재단이 진행 중인 다양한 활동들을 목적에 맞게 재정리했다. 

희망재단은 지난해 8월부터 강원도사회적경제지원센터와 공동으로 사회적가치의 정의와 측정방법에 대한 연구를 실시했다.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사회적가치가 반영된 사회적경제 기업 평가지표를 개발해 폐광지역 40개 기업을 대상으로 시범 평가를 실시한 바 있다. 그 결과 지난 6월 '2018년 사회적회계 보고서'를 발간했다.

이 보고서는 재단의 목적사업 5가지를 비롯해 17개 세부활동 사업과 참여자의 의식 변화율, 지원업체 생존율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 결과를 담고 있다. 재단은 이를 바탕으로 앞으로 사업의 내실화를 다진다는 계획이다.

희망재단 관계자는 "앞으로도 설립목적 달성을 위해 다양한 사업을 발굴, 진행할 계획이다. 우리 사회에 '사회적 가치'에 관한 관심과 논의가 더욱 활성화 되기를 기원하며, 희망재단도 더욱 발전된 '사회적 가치 창출' 활동을 펼쳐 나갈 것을 약속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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