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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화를 만드는 만남ㆍ연결의 가치를 증명하는 곳 … '2019 NPO 파트너 페어'

기사승인 2019.10.23  16:0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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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 NPO 파트너 페어 개막식이 22일 효창공원 백범김구기념관 대회의실에서 개최됐다.

2019 NPO(비영리단체, Non-Profit Organization) 파트너 페어 개막식과 브릿지콘서트가 22일 오전 효창공원 백범김구기념관에서 개최됐다. 국내 유일의 비영리지원·산업박람회인 '2019 NPO 파트너 페어'는 22일과 23일 양일간 열렸다.

서울시와 서울시NPO지원센터가 주최한 2019 NPO 파트너 페어는 총 11개 분야에 77개 부스 파트너가 참여했다. 11개 분야는 NPO를 지원하는 공공기관, 중간지원조직, 그리고 기업사회공헌, 사회책임활동, 기부, 투자, 모금, NPO를 위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전문가, 디자인, 교육, 컨설팅 그리고 정보통신(IT), 디자인, 홍보, 식음료 분야의 기업들이 참여했고, 새로운 공익활동 모델인 비영리스타트업이 기획부스로 동참했다.

▲ 2019 NPO 파트너 페어에는 지원조직 공공기관/중간지원조직, 기부/투자, 기업사회공헌/사회책임활동, 서비스 조직 교육/컨설팅, 디장인, 홍보, 비영리스타트업 등 77개 부스 참가자가 NPO를 위한 지원과 서비스를 선보였다.

특히, 기획부스로 준비된 '비영리스타트업'은 서울시NPO지원센터가 공익활동의 새로운 모델을 구축하기 위해 시도한 비영리스타트업 인큐베이팅 프로그램으로, 올해 선정된 6개 팀(니트생활자, 대학알리, 리듬오브호프, 밀크포라오, 안티카, 호모인테르 등)이 참여했다.

올해 3회 째를 맞는 NPO 파트너 페어는 NPO의 장기적이고 지속적인 성장이 가능할 수 있도록 하는 지원·산업 기반과 생태계 구축을 목적으로 시작됐다.

'변화를 만드는 만남, 연결의 가치를 증명하는 곳'이라는 부제가 붙은 이번 박람회 현장에서는 NPO를 지원하고 협업하길 원하는 기업 및 기관과 NPO 담당자들을 만나는 교류의 장이 마련되고, 세미나와 워크숍 등을 통해 실무역량을 강화시킬 수 있는 다양한 정보와 협업 네트워크를 한 자리에서 얻을 수 있다.

양일간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대회의실에서는 공동주최 세미나가 진행됐다. 작년에 이어 올해도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나눔문화연구소와 아름다운재단 기부문화연구소가 함께했다. 또한 부스 입점 기관들이 NPO의 실무역량 향상 및 기관 홍보를 목적으로 진행된 워크숍은 디자인, 정보통신(IT), 홍보마케팅, 조직운영, 모금 등 5개 주제, 총 18개 강의로 지하 1층 교육장에서 진행됐다.

▲ 2019 NPO 파트너 페어 브릿지콘서트가 22일 효창공원 백범김구기념관 대회의실에서 개최됐다.

행사 첫날 오전에는 NPO 파트너 페어 사무국이 직접 기획한 개막식과 브릿지콘서트 'NPO X 기술'이 진행됐다. 브릿지콘서트의 올해 주제는 NPO와 기술이다. 

비영리조직이 기술을 활용해서 어떻게 살아남을 수 있었을까? ▲브릭투웍스(도너스)의 김민창 이사가 '새로운 시대의 모금 기술:서비스형 소프트웨어와 테크 스택(Tech Stack)'이란 주제로 ▲슬로워크/빠띠의 권오현 대표가 '공론장과 공론화 확대에 따른 NPO의 기회와 역할 - 민주주의서울과 빠띠의 경험을 바탕으로'란 주제로, ▲서울디지털재단 고한석 이사장이 '구슬이 서말이라도 꿰어야 보배 - 데이터보다 중요한 것은 전략이다'란 주제로 각각 발표를 진행했다. 

첫 번째 발제자로 나선 김민창 이사는 오늘의 주제 용어가 생소한 분들도 많이 계실 것 같아서 좀 더 새로운 정보와 트렌드를 소개한다는 마음으로 설명을 하려고 한다며 서비스형 소프트웨어가 무엇이고, 이 서비스형 소프트웨어가 어떻게 등장했고, 얼마나 확산되고 있는지 간략히 설명했다. 

서비스형 소프트웨어는 사용자가 필요로 하는 소프트웨어를 인터넷을 통해 즉시 제공받는 개념이다. 마이크로소프트 오피스 같은 제품을 설치했으면 구글 닥스, 지메일, 드랍박스 같은 제품을 사용하게 되는데 이게 서비스형 소프트웨어고, 종류도 굉장히 많다. 서비스형 소프트웨어라는 개념 자체는 인터넷이 등장한 이래로 대중화되고, 보편화된 개념이 됐다. 서비스형 소프트웨어를 선택한 이유들은 굉장히 다양하고 많은데, 기존에 설치된 소프트웨어보다는 장점(비용, 편리성)이 많기 때문에 많이 선택을 하게 됐다. 서비스형 소프트웨어를 활용하는 최근의 흐름 중 하나가 기술구성표이다. 기술구성표는 조직이 특정한 업무를 수행하기 위해서 선정한 업무도구의 집합이라고 보면 된다.

김 이사는 우선 내가 갖고 있는 서비스형 소프트웨어들이 플랫폼화가 되어있는지 점검해 보는 것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권오현 대표는 지난 2년 반 동안 '민주주의 서울'이라는 플랫폼을 기획하고 운영하면서 느꼈던 점과 지금 시대에 NPO분들이 관심을 가졌으면 좋을 만한 사례 두 가지(보건소 난임관련주사, 재건축 길고양이 보호)를 소개했다.

'민주주의 서울'은 공론장 컨셉으로 만들어졌다. 사람이 제안해서 공무원이 답변하는 구조가 아니라 한 사람이 얻은 힌트와 아이디어를 여러 사람들이 힘을 싣고, 거기에 모든 사람들이 모여서 함께 토론하고, 여러 가지 검토한 후에 우리한테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조금 길지만 신중하게 그리고 서로 신뢰하는 바탕에서 구조를 만들었다. '우리 모두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우리는 나선 것이다'라는 메시지를 만든 것이다. 

권 대표는 "기술을 더 배우는 것도 중요하지만 우리가 뭔가 새로운 것을 인지하고 나와 의견이 비슷한 사람들을 모아서 함께 협력적으로 일하고, 그들이 가지고 있는 정보들을 투명하게 공개하는 것들이 필요하다"며 "나와 공감하는 사람들을 만들어내고, 그 이슈를 확산시키면서 조례나 법을 바꾸는 문제까지 나서는 것들에 관심을 가졌으면 좋겠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었다"고 말했다.

마지막 발표는 서울디지털재단의 고한석 이사장이 진행했다. 서울시 출현기관인 서울디지털재단은 도시 문제 해결을 위해서 시민들과 전문가들과 함께 디지털 기술을 이용해서 문제들을 해결하고자 설립된 기관이다.

고 이사장은 "많은 사람들이 요즘 빅데이터라는 것에 집착을 하고 많은 데이터를 모야야 한다고 하지만 중요한 것은 내가 이 데이터를 가지고 무엇을 할 것이냐?이다"라며 "어떤 문제를 해결하고자 하는데 맞는 데이터가 있으면 그것을 활용하면 되고, 없으면 어떻게 모을 것이냐?로 접근을 하면 된다"고 했다.

고 이사장은 우리가 기술이라고 했을 때, 나와는 관계가 없는, 아주 최첨단 기업들이 하는 것이다라고 생각하지 말고 자기의 문제가 뭔지 인식하고, 해결하기 위한 도구는 얼마든지 접할 수 있다는 관점을 가지고 접근하면 문제해결에 도움이 될 것 같다고 조언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축하영상을 통해 "NPO 파트너 페어는 국내 최초, 국내 유일의 비영리지원 산업 박람회이다. 실제 NPO 파트너 페어 통해서 많은 NPO 파트너를 만나서 협업을 이루어내고, 현장에서 크고 작은 변화들이 생겨났다. NPO 비영리가 커지는만큼 대한민국이 성장하고 선진국이 된다고 확신한다"며 "여러분들이 마음껏 활동할 수 있도록 서울시가 더 노력하겠다. 앞으로 NPO 파트너 페어는 공익활동을 함께 할 파트너들이 한 자리에 모여 중심이 되는, 연결의 가능성을 정리하는 곳이 되길 기대한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이진백 기자 jblee20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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