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로웨이스트 패션, 한국 전통 문화와 만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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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로웨이스트 패션, 한국 전통 문화와 만나다
밀레니얼 작가들의 협업으로 진행되는 전시'한국적인게 뭔데?' 개막식, 26일 갤러리아ANC에서 열려
  • 2019.10.24 16:57
  • by 송소연 기자
ⓒ다시곰

환경을 생각하고 쓰레기를 줄이는 제로웨이스트 운동이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다. 환경문제는 어느 분야를 막론하고 중요한 사회 이슈로 패션계도 마찬가지다. 보통 옷을 만들 때 버려지는 원단은 전체 옷감의 20%이다. 버려지는 원단을 최소화한 제작방식을 의미하는 제로웨이스트 디자인의 시작은 '윤리적 패션(Ethical Fashion)'이다. 윤리적 패션은 노동집약적인 의류산업을 사람과 사회, 환경에 이로운 방향으로 바꿔보자는 생각에서 탄생했다.

'한국전통을 현대로 엮다'는 브랜드 철학을 가지고 지속가능한 패션을 지향하는 브랜드 '다시곰'이 밀레니얼 세대의 작가들과 함께 전시를 개최한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의 지원되는 이번 전시는 '한국적인게 뭔데?'를 주제로 10월 26일 (토)부터 11월 9일 (토)까지 갤러리아ANC에서 진행된다.

밀레니얼(millennials)은 1980년대 초반부터 2000년대 초반까지 출생한 세대를 말한다. 디지털 환경에 능숙하고 지역사회와 정치에 관심이 많으며, 패션에서도 철학과 지속가능성을 중요하게 생각한다. 이번 전시는 현수막 등 폐자재를 사용한 의상 통해 밀레니얼 세대가 바라보는 '한국스러움'이라는 질문을 던진다. 

전시 작품은 일러스트레이터의 그림을 프린트하고, 프린팅된 친환경 원단을 디자이너가 디자인하고, 의상을 다시 영상, 사진 작가들이 재해석하는 콜라보레이션 형태로 기획됐다. 

전시 곳곳에는 친환경적인 요소들이 숨어 있다. 메인 전시는 일러스트레이터의 그림을 유아용품 KC인증마크를 획득한 원단에 친환경잉크를 사용했고, 세운상가의 '도시기술장' 행사, 일러스트페어 등에서 나온 현수막을 가지고 현수막 의상도 제작됐다.

다시곰 이승주 디자이너는 "이번 전시는 한국에 살고 있는 사람들의 '한국적인 것은 과연 무엇일까?' 에서 시작되었다"고 설명하며 "이번 전시를 통해 한국적인 것과 환경에 대해 다시곰(다시 한번 더) 생각하는 계기가 되기를 소망한다"고 했다. 

한편, 이번 행사에는 참여 작가들의 이벤트가 진행되며, 방송인 박나래를 비롯한 많은 연예인들이 착용했던 다시곰의 독특한 한복의상의 구매가 가능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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