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기업 근로자 자녀 20명 장학금 전달...자원순환 사업으로 기금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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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기업 근로자 자녀 20명 장학금 전달...자원순환 사업으로 기금 마련
한국사회적기업중앙협의회-신한은행-한국자원순환사회적협동조합, 장학금 총 2,900만 원 전달
  • 2020.02.26 07:38
  • by 정화령 기자
사회적기업에서 저희보다 더 힘든 취약계층을 도우며 사회에 도움이 되는 일을 하고 계시는 어머니를 통해 세상과 나누는 방법도 알게 되고, 공유하는 다양한 활동들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아버지와 어머니를 보며, 제가 가질 수 있는 직업에 대한 고민을 하면서 세상에 정의를 구현하며 사회에 재능을 환원할 수 있는 사회적기업의 존재 목적처럼 저의 능력과 관심사를 표현할 '법의학자'가 되는 진로를 꿈꾸게 되었습니다.

한국사회적기엄중앙협의회와 신한은행, 한국자원순환사회적협동조합이 함께 진행한 '신한 그린愛 장학사업'을 통해 사회적기업 근로자 자녀 20명에게 총 2천9백만 원의 장학금을 25일 전달했다.

'신한 그린愛 장학사업'은 2014년부터 신한은행이 기부한 불용품을 한국자원순환사회적협동조합에 소속된 사회적기업이 재활용·친환경 처리하며 발생한 수익금 일부를 적립해 기금이 마련된다.

ⓒ한국사회적기업중앙협의회

'꿈 디딤돌 장학금(100만원)'에 11명 , '인재 희망 장학금(200만원)'에 9명이 선정됐다. '꿈 디딤돌 장학금'은 2년 이상 근무한 근로자 중 장애인, 북한이탈주민, 결혼이민자, 난민, 한부모 또는 조손 가정의 만13~17세 청소년 중 문화․예술․체육․과학 분야에 재능을 보이는 청소년을 대상으로, '인재 희망 장학금'은 3년 이상 근무한 근로자의 2020년 대학 입학 자녀를 대상으로 모집했다.

이달 14일까지 진행한 장학사업 접수·공모에 전국의 많은 사회적기업 근로자 자녀가 신청했으며, 신청자를 대상으로 부모의 사회적기업 근속기간, 가계소득 수준, 장학금 사용계획 등을 고려해 18일 심사위원회 심사를 통해 최종 20명의 대상자를 선정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은행이 기부한 불용품이 사회적기업의 일자리 창출에 도움이 되는 것뿐만 아니라, 장학사업까지 진행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게 된 것에 뿌듯함을 느낀다"고 전했다.

변형석 한국사회적기업중앙협의회 상임대표는 "한정된 자원으로 많은 학생들을 선정하지 못해 아쉬움이 크다"며, "신한은행·한국자원순환사회적협동조합과 함께 앞으로 더욱 노력하여 좀 더 많은 사회적기업 근로자와 자녀에게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별도로 장학금 수여식이 오는 27일 진행될 예정이었으나 신종 코로나로 인해 행사를 전면 취소하고 25일 선정 대상자 계좌로 직접 지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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