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케어TV] "짜거나 탄 음식 먹지 말고, 암 예방 성분 많은 야채 많이 드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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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케어TV] "짜거나 탄 음식 먹지 말고, 암 예방 성분 많은 야채 많이 드세요"
'미만성 위암' 20~30대 젊은 층에서 많이 발견돼…위암 위험 있다면 나이 떠나 검진할 것
짜거나 탄 음식, 위암의 큰 위험요소…탄 음식 많이 먹으면 위암 발생률 7배 이상 증가
역류성 식도염, 오래되면 위-식도 접합부에 암 발생할 수 있어…취침 3시간 전부터 금식
  • 2024.04.18 12:00
  • by 이새벽 기자
▲ (오른쪽)이세진 교수(전북대학교병원 위장관외과).
▲ (오른쪽)이세진 교수(전북대학교병원 위장관외과).

"저는 집에서 밥을 만들어 먹을 때 염분을 최소한으로 줄여서 먹으려고 하고, 염분을 신경 써서 조절할 수 없는 배달음식 등은 지양하는 편입니다. 암을 예방하는 데 도움을 주는 여러 가지 성분이 신선한 야채나 과일에 들어있기 때문에 무엇보다 저는 야채·과일을 잘 챙겨 먹으려고 하며  규칙적인 식습관을 들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위암 전문의 이세진 교수)

라이프인은 iN라이프케어 이종협동조합연합회와 함께 대국민 건강 증진을 목표로 '라이프케어TV'를 기획 및 제작한다. 

라이프케어TV 시즌3은 '전문의와 살펴보는 중대암'으로 국내에서 많이 발생하는 대장암, 유방암, 위암, 폐암, 간암 등의 전문의를 찾아가 국가암정보센터에서 발간한 국민암예방수칙실천지침을 기반으로 이야기 나눈다. 

세 번째 시간은 '전문의 이세진과 살펴보는 위암'으로 이세진 교수(전북대학교병원 위장관외과)와 위암의 종류, 발생률, 위험요인, 예방법 등에 대해 묻고 듣는다.

위암의 종류는 ▲기질성종양 ▲림프종 ▲신경세포종 등 다양하나 위 점막에 생기는 위선암이 가장 일반적이다. 

위암은 증상이 거의 없어 검진에서 발견하는 경우가 70% 이상이다. 위암으로 인한 소화불량, 체중감소, 구역 및 구토, 혈변 등의 증상은 이미 위암이 많이 진행된 상태다. 

1990년대 전체 위암 생존율은 50%였으나 현재는 78%까지 상승했다. 검진시스템이 보급되면서 조기 발견되는 경우가 많아 생존율이 크게 향상됐다. 

2020년 국가암등록통계자료에 따르면 위암은 우리나라에서 갑상선암, 폐암, 대장암 다음 4번째로 많이 발생하는 암이다. 남성에게선 폐암 다음, 여성에게선 유방암, 갑상선암, 폐암 다음으로 많이 발생한다. 

이 교수는 "암 발생에는 흡연과 음주의 영향이 크다"며 "그래서 남성에게서 더 많이 발생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우리나라는 40세부터 증상의 유무 상관없이 2년에 한 번씩 위암 검진을 지원하고 있다. 그러나 40세 미만 20~30대 젊은 층에서도 위암이 많이 발견되고 있다. 특히, 위벽을 뚫고 침윤하는 '미만성 위암'이다. 따라서 위암 위험이 느껴진다면 나이를 떠나 검진을 받아보는 것이 중요하다.  

위는 소화기기 때문에 식생활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짜거나 탄 음식은 위암의 큰 위험요소다. 탄 음식을 많이 먹을 경우 위암 발생률이 7배 이상 증가한다. 이 교수는 "매운 음식에 대한 의견은 분분하지만 매운 음식의 대부분은 짜다. 자극적인 음식은 피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세계보건기구(WHO)가 제시한 일일 나트륨 권장량은 2,000mg, 소금으로는 5g, 찻숟가락으로는 1수저 정도다. 이 교수는 "우리나라 평균 나트륨 섭취량은 그에 2배 이상”이라며 “숫자를 계산하면서 먹기보다 최대한 싱겁게 먹어라"고 말했다.   

이 교수는 평소 위 건강을 위해 염분량을 최소한으로 요리하며 염분을 조절하지 못하는 배달음식은 지양하고, 여러 가지 암 예방 성분이 있는 신선한 야채와 과일을 잘 챙겨 먹으려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건강한 식습관을 ▲싱겁게 먹기 ▲탄 음식 피하기 ▲훈제 또는 가공육 피하기 ▲규칙적으로 먹기 ▲야채·과일 많이 먹기 등으로 정리했다. 

식사 후 바로 눕는 습관은 좋지 않다. 이는 소화능력을 떨어뜨리며 역류성 식도염을 유발한다. 이 교수는 "역류성 식도염이 오래 지속되면 위와 식도에 붙어있는 접합부에 암이 발생할 가능성이 생긴다"고 말했다. 잠자기 3시간 전부터는 먹지 않는 것이 좋다. 

위암을 유발하는 헬리코박터균은 음식을 통해 감염되는 경향이 있다. 보균자의 배우자 및 가족도 쉽게 감염되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 자신이 보균자인지 아닌지는 내시경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비만은 위암의 원인이 될 수 있다. 꾸준한 운동으로 체중을 관리하는 것도 위암 예방에 도움이 된다. 

이 교수는 재발방지에 대해서는 "예방과 재발방지는 크게 다르지 않다"며 "위암은 재발 시 다른 암보다 예후가 좋지 않다"고 말했다. 그리고 그는 "위암 뿐 아니라 모든 암의 예방법은 금연"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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