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케어TV] "20대 임신, 6개월 이상 모유 수유…유방암 예방에 도움 돼"
상태바
[라이프케어TV] "20대 임신, 6개월 이상 모유 수유…유방암 예방에 도움 돼"
"유방암은 유전적 소인, 생활습관, 식생활, 환경, 비혼 및 비출산 요소가 합쳐져 발생"
폐경․유방암 경험 후 운동 및 식이관리 필수…"체중관리와 운동은 현대인들에게 중요한 치료제"
유방암 종류에 따라 덜 혹은 더 위험하다는 소문…"치료제 발전해 이제는 과거와 다른 내용도 많아"
  • 2024.03.28 09:30
  • by 이새벽 기자
▲ 이은숙 리리유의원 원장(국립암센터 7대 원장). ⓒ라이프인 
▲ 이은숙 리리유의원 원장(국립암센터 7대 원장). ⓒ라이프인 

"적어도 6개월 이상 모유 수유를 한다든지 또 20대에 임신한다든지 이런 것들은 (유방암 발생에)상당한 보호 효과가 있죠" (이은숙 리리유의원 원장) 

라이프인은 iN라이프케어 이종협동조합연합회와 함께 대국민 건강 증진을 목표로 '라이프케어TV'를 기획 및 제작한다. 

라이프케어TV 시즌3는 '전문의와 살펴보는 중대암'으로 국내에서 많이 발생하는 대장암, 유방암, 위암, 폐암, 간암 등의 전문의를 찾아가 국가암정보센터에서 발간한 국민암예방수칙실천지침을 기반으로 이야기 나눈다. 

두 번째 시간은 '전문의 이은숙과 살펴보는 유방암'으로 이은숙 교수(리리유의원 원장)와 유방암의 정의, 발생원인, 분류방법, 생존율, 남성 발병, 증상 등에 대해 묻고 듣는다.

유방은 젖을 만드는 유선과 나르는 유관으로 나뉘며, 유방암의 95%는 유관에서 발생한다. 암이 유관 안에 머물러 있으면 유관상피내암, 흔히 0기암, 제자리암이라고 부른다. 유선암은 암이 소엽안에 머물러 있으면 소엽상피내암이라고 부르며, 여기에 침윤이 생기면 침윤성 소엽암이라 칭한다. 대부분의 유방암은 침윤성 유관암이다.  

유방암은 유전적 소인이 가장 크다. 이와 더불어 생활습관, 식생활, 환경, 비혼 및 비출산 등의 요소가 합쳐져 유방암이 발생한다. 이은숙 교수는 "20대에 임신, 6개월 이상의 모유 수유 등은 유방암 예방효과가 있다. 도시에서 독신하는 골드미스(Gold Miss)가 실제 유방암 위험도가 높다"고 말했다. 

식생활과 관련해서는 "고탄수화물, 당화지수가 높은 음식이 유방암의 위험요인이나 폐경 전까진 큰 영향을 미치지 못한다", 비만과 관련해서는 "폐경 후 체중이 많이 늘면 유방암에 걸릴 확률이 높다. 유방암을 앓고 나서 운동과 식이 관리에 소홀하면 재발률이 높다"며 "체중관리와 운동은 현대인들에게 중요한 치료제"라고 강조했다. 

유방암의 5년 생존율은 95%정도로 높은 편이다. 4기는 유방암 전체 환자 중 4%정도로 적다. 유방암 70%이상이 임파선 전이가 없는 1기나 2기A에서 발견된다. 

유방암 종류를 정확히 알기 위해서는 ▲(호르몬)에스트로겐 수용체 ▲(호르몬)프로게스테론 수용체 ▲상피세포 성장인자 수용체(이하 HER2) 등에 특수염색을 해야 한다. 세 가지 수용체의 음성‧양성 여부에 따라 △3중 음성 유방암 △3중 양성 유방암 △호르몬 양성 유방암 △HER2 양성 유방암 등으로 분류한다. 

유방암환자들 간에 어떤 종류이기 때문에 더 위험하다는 등 설이 오고가는데 이은숙 교수는 이에 대해 "최근 치료제들이 좋아지면서 과거 패러다임이 많이 깨지고 있어 그때는 옳았으나 지금 틀린 내용도 많다"고 일축했다. 

유방암이 남성에게서 발병하는 경우도 있는데 젊은 남성인 경우는 주로 BRCA 유전자 2번이 관여한 유전성 유방암이다. 그러나 젊은 층보다는 갱년기로 남성호르몬이 줄어 상대적으로 여성호르몬이 많은 70~80대 고령층에서 많이 나타난다. 특히 간이 나쁜 경우 여성호르몬이 몸에 많이 축적되며, 동반질환 등으로 인해 적극적인 치료가 어려운 경우가 많다. 남성 유방암의 예후는 여성보다 좋지 못한 편이다. 

유방암 증상으로 손으로 만질 때 멍울이 느껴질 수 있으나 이때는 심각한 상태다. 조기검진이 중요한 이유다. 병원 내방이 어려워 자가 검진을 해야 할 때에는 월경 종료 후 샤워 시 유방에 비눗물을 묻혀 미끈한 상태에서 유방 가장자리에서 유두를 향해 원을 그리며 살살 만져봐야 한다. 쌀알, 콩 정도 크기의 멍울이 느껴지면 병원 검진을 받아야 한다. 또한 유방암은 유방 통증과는 무관하다.

 

이은숙 교수의 유방암 편은 다음 영상에서 계속된다. 

라이프인 열린인터뷰 독점기사는 후원독자만 볼 수 있습니다.
후원독자분들은 로그인을 하시면 독점기사를 바로 볼 수 있습니다.

후원독자가 아닌 분들은 이번 기회에 라이프인에 후원을 해보세요.
독립언론을 함께 만드는 자부심을 느낄 수 있습니다.

관련기사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새벽 기자
이새벽 기자
기자
중요기사
인기기사
  • (07317)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영등포로62길 1, 1층
  • 제호 : 라이프인
  • 법인명 : 라이프인 사회적협동조합
  • 사업자등록번호 : 544-82-00132
  • 대표자 : 김찬호
  • 대표메일 : lifein7070@gmail.com
  • 대표전화 : 070-4705-7070
  • 팩스 : 070-4705-7077
  • 등록번호 : 서울 아 04445
  • 등록일 : 2017-04-03
  • 발행일 : 2017-04-24
  • 발행인 : 김찬호
  • 편집인 : 이진백
  • 청소년보호책임자 : 송소연
  • 라이프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라이프인. All rights reserved.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