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경제기업의 지속가능성과 지역 기반을 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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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경제기업의 지속가능성과 지역 기반을 다진다"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 2024년 사업설명회 개최
  • 2024.03.21 16:16
  • by 정화령 기자

지난 19일 오후 2시,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이하 진흥원)의 올해 사업 방향을 알리는 사업설명회가 서울시 강남구 역삼동에 위치한 창업지원센터 마루180에서 열렸다. 주요 내용으로는 ▲사회적경제 지원 정책의 변화와 대응 방안 ▲사회적 가치 측정 인프라 확산과 활용 ▲사회적기업 인증 요건, 교육, 금융 역량 강화 ▲판로 개척 지원 사업 ▲사회적경제기업의 안정적 성장을 위한 지원 등을 다뤘다. 

 

▲ 서종식 본부장. ⓒ라이프인
▲ 서종식 본부장. ⓒ라이프인

먼저 서종식 기업성장본부장이 기관소개와 2024년 사업 추진 방향을 안내했다. 올해 진흥원은 지속가능성을 제고하고 지역 중심 서비스 지원 기반을 구축하는데 집중할 예정이다.

전국의 성장지원센터 소셜캠퍼스 온을 주축으로 공공 행정 관련 서비스와 생태계 조성을 지원한다. 그리고 또 한 가지 중요한 사업으로는 사회적가치측정(SVI)의 기반을 구축하는 일이다.

서 본부장은 "올해는 천 개 기업의 SVI를 측정하려 한다. 이를 기반으로 정부 지원 사업과 연계하고, 우수 기업은 진흥원 사업에 우대하려고 한다"라는 계획을 밝혔다. 

이어서 고용노동부 사회적기업과 안리라 사무관이 '2024년 고용노동부 정책방향'을 발표했다. 안 사무관은 "획일적 육성에서 자생력 제고로 사회적기업 지원 정책 패러다임을 전환한다"라고 전하고, 성장지원센터가 각 지역에 안착할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지속 가능한 성장 생태계가 조성될 수 있도록 세부 과제들을 추진하고 있어 지방자치단체와 유관 기관 등과도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중이다.

그리고 "인건비 지원이 종료되어 어려움을 겪는 곳은 면밀히 모니터링해서 기업 도약 보장 패키지, 고용장려금 등 기업에 필요한 지원은 계속 안내할 예정들은 계속해서 안내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로 인해 "사회적기업이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고 경쟁력을 높이도록 정부도 적극 노력하겠다"라고 당부했다. 
 

▲ 안리라 사무관이 발표하고 있다. ⓒ라이프인
▲ 안리라 사무관이 발표하고 있다. ⓒ라이프인

진흥원 주요사업의 세부 내용은 ▲사회적가치인증센터 ▲성장지원팀 ▲판로지원팀 ▲협동조합지원실 및 설립지원팀으로 나눠 설명했다. 

사회적 가치 측정은 올해 세 차례로 나눠 접수받을 예정이다. 사회적가치인증센터 정상철 센터장은 "인증센터의 미션은 6개 지역 통합센터와 함께 공공행정 서비스를 안정적으로 지원하는 것"이라고 설명하고, 지자체의 재정 지원 사업이나 금융지원 등에도 SVI가 널리 활용되도록 노력 중이라고 전했다. 또한 중간지원 역할을 하는 조직은 '사회적가치지표 측정 사전 검토 용역'과 '사회적가치지표 측정 전문가 운영'으로 인프라를 확산하겠다고 말했다.

그리고 사회적기업이 연 1회 의무로 사업보고서를 제출할 때 지난해와는 다르게 중간지원조직의 사전 검토 과정이 없어졌기에 고용노동부에서 배포한 매뉴얼과 통합센터의 교육으로 잘 준비해달라고도 이야기했다. 
 

▲ 2024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 사업설명회 현장. ⓒ라이프인
▲ 2024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 사업설명회 현장. ⓒ라이프인

성장지원팀에서는 2023년 종료한 사회적기업가 육성사업의 후속 지원으로 창업팀의 경영 안정화와 사회적기업으로 진입할 수 있도록 도울 계획이다. 또한 성장지원센터를 사회적기업의 창업 지원 공간에서 누구나 자유롭게 방문하고 활용하는 지역 거점으로 활용하는 것도 큰 변화이다. 성장지원팀 사업에 대해서 문혜림 팀장은 "입주 기업과 지역의 사회적기업 및 예비 창업자를 위한 교육과 네트워킹 프로그램을 확대하겠다. 그리고 지역 주민 대상 교육 체험 프로그램과 지역 자원을 활용한 지역 특화 협력 모델을 시범 사업으로 운영할 계획"임을 밝혔다. 

그리고 전문 컨설팅 지원 사업, 사회적경제기업 금융 기반 조성, 사회적기업가 아카데미 등 사업을 추가로 설명했다. 

판로지원은 사회적기업 성장 주기에 따라 온·오프라인에서 추진하고 있다. 판로지원팀 이호철 팀장은 "다양한 판매 채널에서 적합 업종과 분야를 구분하고, 수요자와 공급자의 매칭도를 높여 사회적기업의 매출 성장을 끌어내는 방향으로 추진하고 있다"라고 이야기했다.

진흥원은 지난해에 이어 ▲소셜벤더 운영 ▲유통채널 진출 지원 ▲사회적경제몰인 Store 36.5 브랜드 활성화 지원 ▲공공구매 지원 ▲e-store 36.5 판매 지원사업 등으로 매출과 판로 확장을 도울 계획이다.

이 팀장은 "사회적기업의 상품과 서비스가 계속 변화하기에, 정보가 많이 축적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협동조합지원실 및 설립지원팀은 별도 발표는 진행하지 않았고, 사업 일정과 지원 사업, 교육 및 상담 창구, 문의처 등을 자료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설명회 자료집은 진흥원 홈페이지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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