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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년기 교육부터 인식 변화를 이끄는 사회연대은행

기사승인 2019.10.01  12:4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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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회적기업 육성사업 중간지원조직 들여다보기 (2)

돈을 벌면서 사회에도 이바지할 수 있다면 누군들 그 일을 거부할까?실제로 그 일을 해보려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사회적 기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하지만 막상 '사업'에 도전하려니 '맨땅에 헤딩'이다. 사회적으로 유익하면서도 수익성을 낼 수 있는 좋은 아이템은 있지만 사업 경험과 자본이 부족한 사람들, 이들을 도와주는 것이 사회적 기업 인큐베이팅이다. 사회적 기업 육성정책을 통한 사회적기업 인큐베이팅을 운영 중인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을 필두로 최근에는 이를 전문으로 하는 컨설팅 업체가 생겨나는 등 이들이 실제 사회적 기업가가 되도록 도와주는 여러 중간지원조직들이 있다. 라이프인이 이들을 직접 만나 각 기관의 노하우와 최근 사회적 기업 창업 지원 상황, 앞으로의 과제 등을 직접 들어본다.

사회연대은행 사회적기업 육성사업 오리엔테이션 참가자들이 지난 3월 오리엔테이션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제공=사회연대은행]

사회적기업 인큐베이팅에 참여하는 기관들은 애초의 출발 지점이 조금씩 다르다. 사회연대은행은 금융소외계층을 도와보자는 생각에서 출발했다. 지난 2001년 (사)함께만드는세상 설립을 위한 연구모임을 발족하면서 시작된 사회연대은행이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 육성사업에 참여한 것은 지난 2011년 첫 사업 시작 때부터였다.

라이프인과 만난 사회연대은행 안준상 본부장은 "사회연대은행은 진흥원 육성사업이 시작되기 전부터 이미 취약 계층 금융 지원 뿐 아니라 이것이 창업, 일자리로 이어져 자활로 가게 돕는 활동을 하고 있었다. 당시 우리는 금전적 지원 뿐 아니라 심리적, 정서적 지원에 대한 자원 연계, 그러니까 가족, 건강 문제까지 이어지는 도움을 제공해야 자활에 성공한다는 임상 사례들을 얻게 됐다"고 말했다. 이런 사례를 가지고 있던 것이 사회적기업 육성사업 참여로 이어졌다는 설명이다. 마리몬드, 마이리얼트립 등 이제 대중에게도 친숙한 기업들이 사회연대은행의 인큐베이팅으로 배출된 기업들이다.

사회연대은행 육성사업의 가장 큰 특징은 사회연대은행의 출발 지점인 사회적 금융에서 찾을 수 있다. 애초에 금융이 필요한 계층을 위한 고민에서 출발한 기관이다보니 자본력이 부족한 인큐베이팅 기업들에게 이를 연계해줄 수 있는 충분한 노하우를 갖고 있다. 안 본부장은 "인큐베이팅된 사업체는 시간이 어느 정도 지나면 규모를 키우는 액셀러레이팅 단계에 들어서게 되는데 이때 한번 더 자본이 필요한 시점이 온다. 이때 사회연대은행이 가지고 있는 금융 부문 노하우로 자본 연계 등의 도움을 줄 수 있는 부분이 있다"고 말했다. 아무래도 이제 막 시작한 기업들인 경우여서 아직 제도권 금융의 대출이 힘든 경우가 많다. 이런 경우 사채 등 쉬운 대출에 손을 댔다가 부담이 커지지 않도록 사회적 금융이 이들을 지원할 수 있는 부분이 있다.

▲ 사회연대은행 사회적기업 육성사업 워크숍에 참여한 참가자들 [제공=사회연대은행]

사회연대은행의 인큐베이팅은 어떻게 달라져왔을까? 안 본부장은 "작년까지는 인큐베이팅 사업을 가장 앞에 뒀었다. 하지만 작년 이후로는 인큐베이팅 전과 후에 대한 사업을 더 앞에 두고 있다"고 말했다. 사회연대은행의 육성사업의 변화는 사회적기업 참여팀들의 변화에서 왔다고 설명이다. 최근 사회적기업이 양적, 질적으로 크게 늘어나면서 이에 관심 갖는 사람들도 크게 늘어났다. 하지만 사회적기업의 사회적인 미션보다는 이들에 대한 지원에만 관심을 갖는 사람들도 생겨나면서 이를 보완하기 위한 사업들이 필요해졌다는 설명이다.

안 본부장은 "최근 임팩트 워싱(사회적가치 세탁), 말하자면 원래 생각하고 있는 사업 구상에 사회적 가치에 대한 생각을 약간 얹어 지원을 받으려고 하는 지원자들이 예전에 비해 늘었다. 그래서 참가팀 선정이 좀 더 날카로워지는 면이 있는 게 사실"이라면서도 "그게 나쁘다고만 생각할 수는 없다. 다만 우리는 초, 중, 고, 대학생 등의 교육을 통해 생활 저변에 사회적 가치에 대한 마인드를 심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하게 됐다. 그래야 사회적 가치에 대해 진지학 접근하는 사람들이 더 많아질 것이라고 생각한다. 특히 인큐베이팅 직전 단계, 즉 사회에 나오기 전인 대학생들의 사회적기업 창업에 대한 교육을 진행해 실제 사회적기업 창업으로 이어지도록 돕고, 역시 사회적기업에 대한 생각을 기본 소양으로 갖고 있도록 하는 활동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최근 대학 뿐 아니라 초등이나 중등 과정에서도 사회적경제에 대해 교육하고, 대학 과정도 생기는 등 사회적경제, 기업에 대한 교육이 시작됐지만, 아직 초기단계다. 이런 부분에 특히 역점을 두고 사회적기업에 대한 기본 소양이 밑바탕이 될 수 있도록 돕겠다는 것이 사회연대은행의 비전이다.

김정란 기자 inat82@naver.com

<저작권자 © 라이프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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