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4일 삼성직업병 피해자 한혜경씨의 산재 인정 축하음악회가 서울 정동 프란치스코 회관에서 열렸다. 산재 인정을 받기 위해 10년 넘게 싸워온 한혜경씨와 어머니 김시녀씨 곁에는 수많은 연대자들이 있었다.
이날 음악회에는 혜경씨의 산재 인정을 축하하기 위해 100여명이 넘는 연대자들이 함께했다.
7전8기의 노력 끝에 산재 인정을 받았지만 그 과정에는 너무나 많은 억울함과 고통이 쌓여있었다. 혜경씨의 투쟁 과정을 소개하는 영상을 보면서, 특히 이재용 재판장에서 온갖 담지 못할 욕설과 모욕을 겪는 혜경씨와 어머니 김시녀씨의 영상 내용을 보면서 참석자들은 금세 눈시울이 붉어졌고, 영상이 끝나자 기립박수가 터져 나왔다.
많은 연대자들이 참석했지만 그중 산재 및 재난 참사 피해 가족들이 함께해 눈길을 끌었다. 태안화력 비정규직 청년노동자 고 김용균씨 어머니 김미숙씨, tvN 고 이한빛 PD 아버지 이용관씨, 제주 현장실습생 고 이민호군 아버지 이상영씨와 어머니 박정숙씨, 스텔라데이지호 실종자 허재용씨 누나 허영주씨, CJ진천 고교 현장실습생 고 김동준군 어머니 이석경씨, LG유플러스 고객센터 전주 고교 현장실습생 고 홍수연양 아버지 홍순성씨가 그간 혜경씨와 어머니의 겪었던 고통을 공유하며 축하의 박수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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